🗺 오늘의 일정
🚉 호시우 역 → 신트라역 -> ☕ Casa d’Ana 카페 -> 🏰 페냐성 -> 🏛 헤갈레이라 성 -> 🌊 절벽마을 & 호카곶 -> 🍽 Metamorphosis 레스토랑 -> 🚕 센트역 → 숙소 복귀 -> 🛒 마트 탐방
🚉 예상치 못한 기차 실수… 그리고 친절한 현지인들
아침 일찍 호시우 역(Rossio Station)에서 신트라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데…
플랫폼에 기차가 이미 서 있길래 그냥 탔어. 그런데 뭔가 이상해. 내가 확인한 기차 시간이랑 다르잖아! 😱
급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 당황… 그
런데 갑자기 기차 안의 네 명이 서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결국 두 명이 중간역에서 내려 우리를 신트라행 기차 플랫폼까지 안내해줬어.
납치 당하는줄 알았어.. ㅠㅠㅠ
💡 여행 꿀팁
- 신트라행 기차는 반드시 시간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자!
- 플랫폼에 기차가 서 있어도 바로 타지 말고 방향을 체크하기!
너무 감사해서 기차에서 내려 엄마랑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며 감동했어. 덕분에 무사히 신트라 도착! 😊
🏰 신트라에서 동화 속 여행 시작
📍 페냐성(Palácio da Pena)
신트라의 대표 명소, 페냐성! 도착했을 땐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거쳤어.
덕분에 동화 같은 궁전이 더욱 신비롭게 보였어.
📜 페냐성 역사 페냐성은 19세기 포르투갈 왕 페르난두 2세가 중세 수도원의 유적 위에 건설한 궁전이야.
다양한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포르투갈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꼽혀.
페냐성에서 헤갈레이라 성까지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길을 잃었어!
😅 구글맵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사람이 거의 없는 비시즌이라 한참 헤맸어. 결국 후문으로 나와 무어 성 입구까지 가버리는 바람에 볼트를 불렀어.
📍 헤갈레이라 성(Quinta da Regaleira)
도착한 헤갈레이라 성은 말 그대로 중세 판타지 영화 세트장 같았어.
특히 지하 터널과 신비로운 우물(이니시에이션 웰)이 정말 인상적이었어.
근데 입장료에 비해서.. 구경이 아쉬운?
그리고 투어를 안할꺼면 루트를 잘 정해서 방문해야 한다.
📜 헤갈레이라 성의 역사 20세기 초, 포르투갈의 부유한 사업가 안토니우 카를루스가 지은 이 성은 프리메이슨(비밀 결사 조직)의 상징이 곳곳에 숨어 있어.
특히 나선형으로 내려가는 이니시에이션 웰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해.
🌊 유럽의 끝, 호카곶에서 만난 감동
헤갈레이라 성을 본 후, 다시 볼트를 부르려는데 갑자기 한 차에서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었어!
무시하려다가 보니… 아침에 우리를 페냐성까지 태워줬던 멕시코 아저씨! 😳
아저씨가 절벽마을과 호카곶까지 15유로에 왕복 투어를 해주겠다고 했어.
처음엔 사기일까 고민했지만, 결국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어.
📍 절벽마을(Azenhas do Mar)
절벽 위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했어. 붉은 지붕과 바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어.
📍 호카곶(Cabo da Roca)
드디어 유럽 대륙의 최서단,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호카곶 도착! 엄청난 바람과 함께 펼쳐진 끝없는 대서양.
너무 추워서 5분 만에 다시 차로 돌아왔지만, 그 짧은 순간이 강렬했어.
그리고 호카곶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아이가 엄마에게 노란 꽃을 건네줬어.
세상의 끝에서 받은 꽃이라니, 이 순간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어. 🌼
🚘 운전기사 아저씨의 이야기
돌아오는 길에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원래는 아내와 함께 포르투갈로 이민을 왔지만, 6년 후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어.
이후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고, 여행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값지다고 느껴서 이런 투어를 시작했다고 했어. 듣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어. 💙
🍽 신트라 최고의 레스토랑 Metamorphosis
신트라에서 저녁을 먹으러 갔던 레스토랑 Metamorphosis. 여기서 먹은 연어 요리는 정말 맛있었어!
하지만 까르보나라는 너무 익어서 별로였어, 근데 맛은 있었다.. 다시 만들어 달라고 말은 안했어ㅎㅎ
🚆 또 다른 기차 실수, 결국 택시 타고 숙소 복귀
이제 신트라에서 호시우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기차를 잘못 타서 센트역(Sete Rios)으로 가버렸어! 🤦♀️
다행히 기차 안에서 한국인을 만나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들도 센트역에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고 했어.
우리도 그냥 택시를 타고 숙소로 복귀했어. 하루 종일 실수의 연속이었지만,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었어!
🛒 여행의 마무리는 마트 탐방!
나는 해외여행을 가면 꼭 마트를 구경하는 걸 좋아해.
포르투갈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로컬 제품을 구경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어.
다음 일정 예고: 벨렝탑 & 제로니무스 수도원 탐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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