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숙소 앞 Manteigaria 에그타르트부터 시작
오늘은 아침부터 단짠단짠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한 Manteigaria는 포르투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이다.
엄마는 이 달달한 맛을 별로 안 좋아하셔서 결국 혼자 먹었어
📍 위치: Rua dos Clérigos 근처
💶 가격: 1개 1.2유로
📝 팁: 따뜻할 때 먹는 게 핵심! 테이크아웃보다는 안에서 먹고 나오는 게 만족도 높음.
🍷 포트 와인 쇼핑 탐방기 – 생각보다 쉽지 않음
아침을 먹고 오늘의 메인 미션, 포트 와인 사기 시작.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여러 포트 와인 샵이 있었지만, 각기 브랜드와 스타일이 달라서 고르기 어려웠다. 결국 Graham’s 와인, Sandeman 매장까지 돌며 비교함.
👉 대부분 테이스팅은 가능하지만 예약이 필요하거나 줄이 김.
👉 미리 검색해보는 게 좋음
🌸 엄마와 꽃, 그리고 유럽 노부부와의 조우
다시 Bolhão 시장 근처로 이동했는데, 시장 앞 건물 아래 화분들이 너무 예뻐서 엄마가 사진을 찍기 시작함.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유럽 노부부도 같은 꽃을 보며 사진을 찍더라.
“꽃 좋아하는 건 세계 공통인가 봐”라고 엄마가 웃으며 말했다. 나도 그 생각에 공감, 정말 모든 세대가 같은 감성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 이런 잔잔한 감정선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 마트 투어
걷다 보니 유명하다는 카페가 하나 보였지만 그냥 지나침,
다른 분들은 많이 가던데, 참고해보세요
나는 카페 대신 마트 구경!!
여행가면 그 나라 마트 구경하는거 좋아함
🛒 포르투 마트 팁:
- 카드 결제 대부분 가능
- 과일 코너는 g 단위 가격이므로 계산 전 무게 잘 확인
- 한국보다 물가 저렴함 (요거트 0.4유로~ / 과일 1유로대)
🍗 피리피리 치킨 대참사 후기 – Pedro dos Frangos
점심은 볼량 시장 근처의 Pedro dos Frangos에서 피리피리 치킨이었다.
포르투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 기대했는데… 진짜 너무 짰음ㅋㅋㅋ. 다음부터는 꼭 “No salt please” 외치자고 다짐함.
📍 Pedro dos Frangos
- 위치: Rua do Bonjardim 223 (볼량 시장 바로 옆)
- 대표 메뉴: Piri-Piri Chicken (매콤한 양념구이치킨)
- 팁: 테이크아웃 가능, 간이 세니 ‘소금 없이(no salt)’ 요청 추천!
문어 요리는 더 충격. 생긴 건 괜찮았는데… 식감이 거의 실종 수준.
알고 보니 포르투갈은 문어를 엄청 때려서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엔 좀 안 맞을 수도 있음.
🍊 볼량 시장
복귀: 과일 + 디저트 타임
입가심 겸 시장에서 산 과일 꺼내서 숙소에서 디저트 타임.
그냥 침대에 앉아서 먹는 건데도, 비 오는 도시의 분위기 덕분에 괜히 감성폭발.
사진도 찍고, 메모도 남기고, 쉬는 시간도 여행의 일부라는 걸 다시 느끼는 순간.
🌉 동루이스 다리 아래, 오늘은 아래층에서 일몰 구경
어제는 동루이스 다리 위를 건넜다면, 오늘은 아래쪽 길로 건너기로 함.
구글맵에 “Ponte de Dom Luís I” 검색하고, 강 아래쪽 보행자 전용 길로 이동.
🍒 체리 사서 일몰 보면서 까먹었는데… 구름이 많아서 해가 안 보임ㅋㅋ
그래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음악 듣고 포트 와인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해산물밥 & 포트와인으로 마무리
저녁은 Taberna Dos Mercadores라는 식당으로 이동.
해산물밥(Rice with seafood) 시켰더니 양도 많고 맛도 진함. 하지만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음ㅋㅋㅋ
웨이팅은 거희 한국인 위주였다.
🍷 그리고 마신 포트 와인은… 와 진짜 넘 달다. 식전주로 마시는 건 괜찮은데, 식사 후엔 조금 부담스러움. 한 잔으로 만족.
💶 식당 정보:
- Taberna Dos Mercadores
- 구글 평점 4.7 이상
기다리면서
🌃 야경 보고 숙소 복귀
식사 후에는 다리 근처에서 포르투 야경을 한참 구경했다. 바닥은 축축했고, 공기는 차가웠지만…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반짝이는 강과 건물들이 너무 예뻐서, 이 하루의 끝이 참 잘 마무리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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