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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모녀여행

포르투 4일차, 인생 일몰, 도난사고 by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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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포르투 전경 보며 산책 시작

오늘은 느긋하게 시작했다.

숙소를 나서 Jardins do Palácio de Cristal(크리스탈 궁전 공원) 으로 향했다.

포르투 도심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였고, 가는 길은 오르막이 많았지만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뷰가 모든 수고를 잊게 했다.

📍 위치: Rua de Dom Manuel II, 4050-346 Porto

💡 팁: 오전 10시 이전에 가면 사람도 적고 사진 찍기 좋음

공원은 아주 조용했고, 포르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정원에서 잠시 멍 때리며 쉬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엄마는 나보다 더 공원 감성을 즐기는 듯했다.

외국 애기 반가워하는 엄마

 

🥐 피크닉 준비: 스타벅스 + 포르투갈 전통빵

공원 산책을 마치고, 간식을 준비해서 간단하게 피그닉을 하기로했다.

스타벅스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사고, 빵집에서 포르투갈 전통 빵을 하나 구매.

 

 

포장해서 아래 위치의 공원으로 향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돗자리를 깔 좋은 장소가 있어보였다.

근데 막상가니, 강아지 똥과 햇볕이 너무 강해서 돗자리를 피는건 포기했다.

 

🐦 사건 발생: 갈매기 빵 강탈 사건ㅋㅋㅋㅋ

돗자리 대신 벤치에 앉아서 엄마랑 빵이랑 커피를 나눠 마셨다.

진짜 충격적이었던 오늘의 하이라이트.

빵을 먹는데  갑자기 갈매기 한 마리가 순식간에 빵을 낚아챔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놀람.. 근데 주변 사람들은 익숙한 느낌이였다.. 다행인거는 크림 부분은 다 먹었다는거

아닌가 갈매기가 크림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린건가.. 한국이랑 달라..

이런 갈매기야.. 진짜 무서움.. 조류 공포증 생길수있을 것 같아

📌 교훈: 공공장소에서 음식 꺼낼 땐 머리 위 먼저 보기.

 

🛍️ Vista Alegre – 그릇 쇼핑 타임

도심으로 다시 돌아와서 Vista Alegre 매장에 들렀다. 어제 봐둔 접시들이 계속 생각나서 결국 오늘 3개 구입!

📍 위치: Rua das Carmelitas 인근 (Lello 서점 근처)

🌇 동루이스 다리 건너 인생 일몰 포착!

오늘은 날씨가 맑고 구름도 적어서 인생 일몰 찬스!

어제 아래층에서 봤다면, 오늘은 다시 위층 보행자 도로로 올라가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Miradouro da Serra do Pilar) 방향으로 걸어감.

해가 강 위로 천천히 내려가면서 도시 전체가 오렌지빛으로 물들었고, 진짜로 사진 한 장 한 장이 엽서 같았다.

📸 일몰 시간대: 17:30~18:00 / 맑은 날 강추

 

🍽️ Encaixados– 미슐랭 추천 저녁 식사

포르투 마지막 밤을 장식한 식당은 Encaixdos. 미슐랭 가이드 추천 레스토랑으로, 예약은 필수다.

엄마는 생선 요리, 나는 오리 스테이크 주문. 오리는 진짜 입에서 살살 녹음. 인생 오리고기.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세련되어서, 포르투 여행을 마무리하는 데 정말 잘 어울리는 저녁이었다.

달달한 디저트도 맛있었다.

대구보단.. 오리고기가 진짜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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